대선 복지정책 누가 유리?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2025 대선을 앞두고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복지정책은 주요 후보자들의 핵심 경쟁 분야로 떠올랐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안철수 세 후보는 각기 다른 철학과 전략을 바탕으로 복지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으며, 유권자들의 가치관과 사회경제적 상황에 따라 체감도 또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세 후보의 복지공약을 보편복지 확대, 사회안전망 강화, 미래복지 구조개편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로 나누어 비교 분석해봅니다.

이재명 – 보편적 복지와 기본소득의 구조개혁형 모델

이재명 후보는 복지를 보편적 기본권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대표 정책으로 기본소득 도입, 공공의료 확대, 생애주기별 맞춤 돌봄 체계 등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청년 기본소득은 연 100만 원을 지급하고, 단계적으로 전 국민 확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국립공공병원 확충, 건강보험 보장률 80% 확대, 전국 단위 돌봄체계 통합 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려 하고 있습니다.

복지 인프라를 지역별로 분산시켜 지역 균형발전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시키는 접근도 특징입니다.

윤석열 – 사회안전망 보강과 효율적 복지 투자의 현실주의 노선

윤석열 후보는 복지를 필요한 사람에게 집중적으로 제공하는 선택적 복지 기조를 유지하며, 기존 제도의 틀을 유지하되 사각지대 해소와 효율성 제고를 중심으로 공약을 구성했습니다.

긴급복지 확대,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 폐지 확대, 디지털 복지 플랫폼 도입 등이 대표 공약입니다. 공공복지 확대보다는 민간 참여 확대, 복지 전달체계 효율화에 방점을 둡니다.

돌봄과 노인복지에서는 고령자 일자리 확대, 요양 인프라 민간투자 유치, 돌봄서비스 바우처 방식 확대 등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 기술기반 복지와 미래사회 대비형 시스템 제안

안철수 후보는 복지정책에서 기술과 미래 구조 개편에 초점을 맞춥니다. 그는 복지를 ‘지속 가능한 시스템’으로 설계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AI 기반의 복지 행정, 데이터 연계 맞춤형 복지 서비스 등을 제안합니다.

복지플랫폼 통합 개편, AI 기반 복지 사각지대 탐지 시스템 구축, 기초연금 확대, 장기요양보험료 조정, 자산형성 계좌 등이 주요 공약입니다.

의료복지 분야에서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전국화, 디지털 병원 네트워크, 원격의료 인프라 구축 등을 중심으로 한 시스템 개혁이 특징입니다.

이재명은 구조 개혁과 보편적 권리 중심, 윤석열은 실용성과 재정 안정성 중심, 안철수는 기술 기반의 미래형 복지모델을 각각 제시하고 있습니다. 누구의 정책이 유리한가는 단순히 예산 규모가 아닌, 국민이 원하는 국가의 방향과 삶의 우선순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유권자들은 각 후보의 복지 철학이 자신의 삶과 얼마나 맞닿아 있는지, 그리고 실현 가능성과 지속 가능성의 균형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할 것입니다.